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이 4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제공전남·광주 교육행정을 하나로 이끌 초대 통합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유권자들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통합 리더십에 힘을 실으며 김 당선인을 첫 통합교육 수장으로 선택했다.
전남과 광주 교육행정을 하나로 이끌 역사적인 첫 통합교육감의 주인공은 김대중 당선인이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42.5%를 득표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장관호 후보를 13.4%p 차로 따돌리고 초대 전남·광주 통합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통합 이후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선거 막판까지 후보 간 고발전과 각종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정책 경쟁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장관호 후보가 단일화 효과를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유권자들은 현직 전남교육감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통합교육의 안정적 추진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당선인은 AI 기반 미래교육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 지역 인재 양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당선 직후 "통합 특별시의 혜택이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합 특별시 교육감의 제1의 사명이다"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해 당선증을 받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앞으로 김 당선인에게는 두 지역 교육행정 체계의 성공적인 통합과 교육격차 해소, 미래교육 기반 구축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도 초대 통합교육감의 중요한 책무가 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언행에 신중을 기해왔다"며 "특별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막중한 책무를 늘 가슴에 새기고 전남·광주교육 통합의 성공과 대한민국 교육특별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