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드문모심기 시연회. 농협 경남본부 제공 농협 경남본부와 고성동부농협이 10일 고성군 동해면 봉암리 소재 농가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 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길년 농협 경남본부 본부장, 천재기 고성동부농협 조합장, 허동원 도의원, 손상재·이승환 군의원 당선인 등 관내 농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진이앙기를 활용한 벼 드문모심기 농법을 선보였다.
벼 드문모심기는 육묘시 파종량을 늘리고 이앙 때 재식거리를 넓혀 소요되는 육묘상자수를 줄이는 생력 재배기술로 농가 경영비를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벼 드문모심기를 통해 육묘상자 수를 50~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씨뿌림부터 모내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을 줄여 기존 농업에 비해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재식거리가 넓어 잎집무늬마름병이 감소하고 도복에 강해 생산성과 경제성이 모두 향상되는 신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재기 조합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농협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을 위한 영농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과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방법 제시가 절실한 시기이다"며 "농협 경남본부는 농업경영비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다양한 선진농법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