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스포츠 멕시코 캡처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 FC)이 체코전 승리 후 멕시코 현지 식당을 찾은 가운데, 현지 언론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히 보도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현지 매체 '폭스스포츠 멕시코'에 따르면 손흥민은 체코전을 마친 다음 날인 12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타코 전문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을 비롯해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과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 등이 동행했다.
멕시코 언론은 태극전사들의 행보를 실시간으로 주목했다. 현지 매체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타코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집중 보도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현장을 취재한 폭스스포츠 멕시코 리포터는 "손흥민이 파스토르, 아라체라, 과카몰레를 주문했다"며 "특히 과카몰레를 먹을 때는 고수를 뺐다"고 식단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식당을 찾은 멕시코 시민들은 손흥민의 주위를 둘러싸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선수단의 매너도 빛났다. 식당 직원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한국 선수들이 매우 친절했다"며 "덕분에 편안하게 응대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사인까지 받아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이번 2차전을 통해 조 1위 탈환과 함께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