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제공BMW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형 모델은 BMW의 차세대 브랜드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제작된 첫번째 양산형 차량으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최첨단 차량 제어 시스템이 대폭 개량됐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실내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앞유리 하단에 길게 자리 잡은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고 입체적인 3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 제어 시스템 역시 혁신적인 변화를 거쳤다. 기존 대비 연산 처리 능력이 수십 배 향상된 4개의 고성능 슈퍼컴퓨터가 차량을 통제한다. 이 중 '하트 오브 조이'로 명명된 핵심 컴퓨터가 가속과 조향, 제동 등 역동적인 주행 요소를 실시간으로 유기적으로 통합 제어해 주행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주행 효율성과 충전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차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11km(국내 인증 기준)를 달릴 수 있고 복합 전비는 4.8~4.9㎞/kWh에 달한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가 적용되면서 10분만 충전해도 약 250km를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 걸린다.
iX3로 충전 없이 헝가리 BMW 그룹 데브레첸 공장에서 독일 BMW 벨트까지 1007.7km를 주행했다. 박희원 기자
BMW코리아 관계자는 "헝가리 BMW 그룹 데브레첸 공장(더 뉴 BMW iX3 생산 공장)에서 독일 BMW 벨트 까지 충전하지 않고 1007.7km를 주행했고 배터리는 2%가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1960년대를 풍미했던 BMW의 전설적인 스포츠 세단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키드니 그릴'이 세련된 수직형 형태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운 라인을, 후면부는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을 살렸다.
국내 출시 가격은 세 가지 트림(SE·M스포츠·M스포츠 프로)에 따라 7990만~9190만원(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