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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찾은 문형배 "사회통합의 시작은 호의의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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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창립 30주년 시민강좌서 민주주의 가치 강조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이 23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양YMCA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에서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광양YMCA 제공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이 23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양YMCA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에서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광양YMCA 제공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꿉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은 23일 광양YMCA 창립 30주년 기념 시민강좌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호의가 사회 전반에 선순환될 때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YMCA가 마련한 이날 시민강좌에는 회원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 전 소장은 '호의의 선순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문 전 소장은 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공동의 기준 △공론의 장 △호의의 선순환을 제시했다.

문 전 소장은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인정할 수 있는 공동의 기준이 마련돼야 하며,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숙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호의가 사회 전반에 선순환될 때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소장은 "민주주의는 구름처럼 갑자기 모양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나무처럼 천천히 자라며 변화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성숙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신뢰, 꾸준한 실천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과 광양YMCA 관계자, 회원 및 시민들이 강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YMCA 제공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과 광양YMCA 관계자, 회원 및 시민들이 강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YMCA 제공 
앞서 정경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양YMCA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정의와 선, 그리고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YMCA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노고단에서 평화와 생명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개최하고, 7월 10일에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8월 20일에는 손경민 목사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찬양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운 사무총장은 "지난 30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과 참여 속에서 성장해 온 광양YMCA가 앞으로도 생명과 평화, 정의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운동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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