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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비핵화 논의할 이란과의 회담 29~30일쯤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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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핵사찰 수용은 이란이 한 약속"
트럼프 "핵사찰에 美조사관도 참여"
루비오, 레바논내 이스라엘 주둔 인정
"레바논 정규군과 정부의 역할 커져야"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비핵화를 논의할 이란과의 실무회담은 오는 29~30일쯤 스위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을 순방중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쿠웨이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협상단은 핵과 제재 등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은 "이란이 한 약속이고,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사찰단의 이란 재입국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찰단을 이란에 투입하는 일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IAEA가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HEU)을 찾기 위해 이란에 들어갈 때 미국 조사관들이 동참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이란은 지난 14일 MOU에 서명한 뒤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 MOU를 이행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 데 이어 23일까지 첫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미·이란 종전 합의 이행의 변수로 떠오른 레바논내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의 현지 주둔 필요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레바논 정규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협상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있는 유일한 이유는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그곳에서 로켓과 드론을 이스라엘에 발사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레바논 군과 정부가 점차 더 많은 자국 영토를 통제·확보해야 한다"며 "레바논군이 더 많이 확보할수록 헤즈볼라의 통제 지역은 줄고, 그만큼 이스라엘도 레바논에서 점령지역을 줄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징수에 대해서는 "국제수로를 이용하는 데 돈을 부과하는 어떤 메커니즘에도 전 세계가 반대할 것"이라며 "해협 이용에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는 나라를 전 세계 어디에서도 알지 못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석유 판매에 대한 60일간 제재 면제를 받은 이란이 이 대금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며 "제재 면제를 되돌리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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