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스피가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9000선 복귀를 눈앞에 뒀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 오른 8930.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되면 작동되고,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충격 완화 장치다.
오후에도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6.76% 오른 9044.04를 기록했다. 다만 3거래일 만에 9000선을 회복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890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반도체 투톱이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 8500원,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한 291만 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도체 투톱 모두 시가총액 2000조 원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해 최대 45조 45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투톱의 상승은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마이크론의 실적은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GPM)은 84.9%로 컨센서스(81.7%)를 웃돌았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00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435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라 마이크론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16%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01선을 오르내린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542.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