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연정> 네, 오늘 오전 10시에 대한민국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앞에서 좀 무거운 이야기들을 많이 전해드려서 축구 경기가 있었나, 하실 텐데.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송영주 축구 해설위원 연결해서 오늘 경기 결과와 남은 월드컵 전망.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 송영주> 네, 안녕하세요.
◇ 류연정> 네, 반갑습니다.
◆ 송영주> 네, 반갑습니다.
◇ 류연정> 네, 저희 여기 김무락 변호사 패널로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인사하실까요?
◆ 김무락>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송영주> 네, 안녕하세요. 송영주입니다.
◇ 류연정> 위원님은 오늘 경기. 어디서 어떻게 보셨나요?
◆ 송영주> 네, 제가 또 안 좋은 소식을 하나 덧붙여서 죄송한데. 오늘 한마디로 졸전이었습니다. 0 대 1로 패배해서 결국 이제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졌고요. 제가 본 월드컵 경기 중 최악의 경기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 류연정> 많은 경기를 보셨을 텐데 최악이다.
◆ 송영주> 네, 이게 선발 라인업부터 전술, 경기 내용, 경기 결과 교체 선수까지. 모든 게 엇박자였거든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잘못된 선발 라인업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쓰게 했고요. 교체 카드 낭비로 우리가 가진 무기를 또 쓸 수 없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0 대 1로 패배했는데. 이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우리가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0 대 1로 패배하면서 결국은 우리는 타조의 결과를 보고 32강 진출을 말할 수 있게 됐고요.
◇ 류연정> 네.
◆ 송영주> 하지만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전력이니까. 운이 좋게 32강 진출한다면 달라진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류연정> 그 선발 라인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 송영주> 선발 라인업이 두세 명 정도, 교체가 있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부터 예고를 했었고요. 그래서 선발 라인업 왼쪽에 이태석 선수가 다시 들어왔고. 공격 쪽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아니라 오현규와 황희찬 선수가 나왔어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역할을 하면서 라인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고. 이재성 선수가 폭넓게 움직이면서 이강인 선수가 고립되는 걸 막아주거든요. 그런데 이 두 선수가 빠지다 보니까. 전형적인 9번인 오현규 선수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서 패스를 기다리다 보니, 패스가 오지 않으면 고립되는 경우가 있었고요. 황희찬 선수는 볼을 받으려고 밑으로 내려오다 보니 앞에 수비수들을 많이 두고 드리블 돌파를 하다 보니까. 효과가 미비했습니다.
◇ 류연정> 네, 계속 차단이 되고 그렇군요. 혹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 이런 인식 때문에 이런 전략과 실패가 나타난 것은 아닐까요?
◆ 송영주> 일단 홍명보 감독은 무승부만 거둬도 돼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이 무의식 중에 좀 드러난 것 같아요. 경기 내용을 보면은 조금 더 적극성이 필요할 때 그러지 않은 모습이 있다 보니까. 결국은 전반전이 무의미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었고. 후반전에 아까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선발 라인업의 문제 때문에 교체 카드를 3장이나 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 카드 효과가 미비했어요. 이 가운데 김민재 선수가 종아리 부상 때문에 나왔다고 하는데, 김민재 선수가 나오면서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박진섭 선수를 대신 투입하면서 쓰리백을 또 유지하는 모습이 나오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아,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구나. 이 생각이 좀 깔려 있는 가운데 실점하다 보니. 또 쫓기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 류연정> 아, 그렇군요.
◆ 김무락> 예, 위원님 남아공은 오늘 핵심 선수 2명이 결장을 하면서 우리 팀에, 우리나라에 유리하다라는 평가가 전망이 좀 있었는데. 경기 전에 남아공 선수들이 또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를 한다. 라는 것을 많이 표시를 했고. 이것이 경기적으로 나타났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이게 경기 끝나고 나서 이강인 선수가 또 이게 바닥 잔디 바닥을 주먹으로 내려치면서 분노하는 장면이 포착이 됐는데. 이런 부분들하고 연결 지어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가, 이런 부분도.
◇ 류연정> 네, 팀워크의 문제.
◆ 김무락> 네,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가, 라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송영주> 아, 일단 남아공 이야기부터 하자면. 그 휴고 브루스 감독이 이끌고 있거든요.
2021년 5월부터 이끌고 있고. 이 감독이 성적을 계속 내왔어요. 근데 문제는 뭐냐하면 본선에서 두 경기에서 남아공의 경기력이 안 좋았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남아공을 상대로 승리 거둘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0 대 1로 패배했잖아요. 경기 끝난 다음에 휴고 브루스 감독이 한국의 전술을 알고 있었고, 한국의 전술에 대해서 대응책이 있었고 대응을 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니까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둬서,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를 했고. 그 지역부터 전환하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나왔거든요. 이 모습이 적중을 했어요. 그 얘기는 휴고 브루스 감독의 전술이 성공을 했고. 선수들이 전적으로 감독의 의견에 따르면서 힘을 발휘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아공이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경기 끝나고 나서 이강인 선수가 바닥을 치면서 정말 아쉬워하는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이강인 선수가 사실 체코전에서 한 칸 내려오면서 거기서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줬어요. 그러면서 경기를 푸는 역할을 했고, 체코전에서 패 성공률이 100%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멕시코 입장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묶으려고. 미드필더 1명을 수비라인에 내리고 수비수를 붙였어요. 그래서 1 대 1로 계속 수비하게끔 만들면서 이강인을 괴롭혔단 말이죠.
◇ 류연정> 압박을 좀 했군요.
◆ 송영주> 네, 그러면서 결국 그 경기에서 우리가 0 대 1로 패배했는데.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이미 이강인 선수에 대한 집중 견제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남아공전에서는 이강인을 좀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져 나왔어야 돼요. 그런데 이재성 선수도 선발 출전하지 않다 보니까. 오히려 이강인에게 가는 집중 견제가 더 심해졌습니다.
◇ 류연정> 네, 맞아요. 패스가 많이 차단이 됐죠?
◆ 송영주> 네. 이강인 선수가 한 칸 더 내려와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도 압박이 강하다 보니. 이강인 선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리고 이강인 선수가 이렇게 한 칸 내려와서 플레이를 할 때 황인범이라든가, 설영우가 좀 도와주는 모습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강인 선수가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무승부만 해도 32강에 가는데 패배를 당하다 보니까,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 같아요.
◇ 류연정> 그렇군요.
◆ 김무락> 위원님. 제가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저도 좀 화가 많이 났는데.
◇ 류연정> 오늘 답답한 게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 김무락> 예, 그 후반에 실점하고 나서 제가 뭐, 경기장에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파악할 수 없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그냥 벤치에 앉아서 아무런 지시도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 류연정> 좀 소극적이었다.
◆ 김무락> 좀 전술 변화나 그 제가 뭐, 박지성 해설위원 같은 경우에는 전술 공격 라인을 올려야 된다. 공격을 좀 더 해야 된다. 득점을 해야 된다. 라는 그 계속 이렇게 아쉬운 멘트를 계속 하시던데. 홍명보 감독은 왜 전술 지시를 이렇게 변화를 지시하지 않고. 왜 가만히 앉아 있는 듯한 모습만 보였을까. 좀 의문이 드는데…
◇ 류연정> 공감을 하십니까? 위원님도.
◆ 김무락>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주> 경기 보시면 다 답답하죠. 그리고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죠.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뭐, 훈련 과정을 다 지켜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도 알 수는 없죠. 그런데 지금 축구 팬들을 비롯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주도하려고 하는 건 이해를 해요. 근데 공격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하는 감독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뒤쪽에서 볼을 많이 돌려요. 그러다 보니까 경기를 앞서고 있을 때나 상대적인 약팀을 상대로는 충분히 보유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월드컵 무대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거죠. 사생결단의 무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뒤는 없어요. 특히 조별리그 3차전은 뒤는 없습니다. 남아공 이 경기 승리하지 못했으면 32강 못 가요.
◇ 류연정> 그렇죠. 가장 치열할 수 있죠.
◆ 송영주>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아공은 적극적으로 달려들었고. 우리는 무승부만 거둬도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는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갔어야 돼요. 우리가 만약에 선제골을 넣었다면 이게 엄청 쉬워지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좀 드리자면 우리가 좌우 측면에 이태석 설영우 또는 설영우 김문환 이런 풀백 자원들을 윙백으로 썼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벤치 보면은 엄지성이나 양현준 같은 윙어 자원들이 있어요.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지고 있을 때는 이런 윙어 자원을 윙백으로 씁니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는 오히려 이런 경기에서는 약간 언밸런스하더라도 한쪽은 윙어 출신의 윙백을 또 한쪽은 풀백 출신의 윙백을 두면서 한쪽 라인에서 공격을 더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썼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어요. 특히 이강인 선수가 한 칸 내려와서 대각선으로 넘기는 패스가 좋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대각선 쪽. 즉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뛰니까 왼쪽 라인에 있는 선수는 조금 더 공격적인 선수가 들어왔어야 돼요. 그런데 그러지 않다 보니까, 이강인 선수가 넘기는 패스는 정말 기가 막힌 정확한 패스가 가더라도 그다음에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면 공격 전개는 상당히 어렵게 풀어나가는데, 전개가 됐을 때도 효과는 너무나 미비하구나. 그러다 보니까 공격 자체가 너무나 안 풀리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차라리 홍명보 감독이 좀 더 공격적으로 측면을 활용하면 어땠을까. 아니면 오히려 남아공의 높이에 문제가 있으니까, 조규성 같은 카드를 빨리 썼으면 어땠을까. 그러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임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죠.
◇ 류연정> 네, 그 부분이 오늘 대부분의 국민들이 보면서 아쉬워하셨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네,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지금 송영주 축구 해설위원과 월드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그 1, 2차전에서는 안 뛰었던 옌스 선수를 투입한 것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이것도 그닥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송영주> 결과론적으로는 효과가 좀 미비했죠. 옌스 선수가 엄청난 수비 한 번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다음에는 아쉬움이 컸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것도 약간 이해는 안 갔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전반전에 이태석 선수를 왼쪽 윙백으로 두고, 그리고 황희찬과 오현규를 선발로 썼잖아요. 그런데 1차 빌드업에 문제가 생기고 측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후반 들어서 백승호라든가 이태석이라든가 황희찬을 뺐단 말이에요. 그 대신 옌스가 이태석 자리 왼쪽 측면 자리에 들어오고. 그리고 김진규 선수가 백승호 자리에 들어오고. 손흥민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후반전에 이제 들어온. 그러면 지금 선수 교체는 뭐냐 하면, 공격 자체가 전개가 안 되니까 변화를 준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측면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김진규. 그럼 측면은 어떠냐? 좀 더 공격적인 자원을 썼어야죠. 그러면 엄지성 카드를 썼어야 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옌스 선수도 밸런스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아요. 물론 이제 옌스 선수의 능력을 봤을 때는 중앙 미드필더, 풀백 그리고 수비까지 다 볼 수가 있고. 이 가운데 옌스 선수가 밸런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공격 쪽에 무게감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데.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는 오히려 옌스를 선발로 쓰고. 그리고 나서 엄지성이라든가, 다른 공격 자원을 교체로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런데 엔스를 선발로 안 썼다면 이런 상황이라면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더욱더 공격적인 엄지성 카드를 썼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쓰긴 써야 되는 카드지만 이건 적절한 타이밍은 아닌것 같아요.
◇ 류연정> 네, 타이밍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웠다고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뭐, 오늘 경기 내용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 것 같고. 네, 32강에 대해서 이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 김무락> 지금 또 경우의 수를 또 따져야 되는데. 그래도 다행히 멕시코가 체코를 잡아준 덕분에 또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은 남아 있기는 합니다. 내일과 모레 다른 조들의 경기를 좀 지켜봐야 되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송영주>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이 참여를 합니다. 그래서 12개 조로 4팀씩 경쟁을 하는데 각 조의 1, 2위는 32강 가고요. 각 조의 3위 중에서 상위 8팀이 32강에 갈 수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1승 2패로 A조 3위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조의 3차전이 끝난 다음에 3위끼리 경쟁을 해서 우리가 8위 안에 들면 32강에 가는 겁니다.
◇ 류연정> 네, 남들의 경기를 다 지켜봐야 이제 결과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 송영주> 네, 그래서 굉장히 슬픈 이야기는 우리가 타조 경기를 다 지켜봐야 돼요.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이 거기서 숨 고르면서 기다려야 됩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나서 운이 나쁘면 돌아와야 되는 거예요.
◆ 김무락> 괜히 이틀 더 머무를 수 있겠네요.
◇ 류연정> 그것도 또 쉽지 않네요.
◆ 송영주> 그런 측면에서 보면 마음고생을 좀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운이 따라서 조 3위로 상위 8위 안에 들어가서 32강 진출하더라도 상대 팀이 또 문제입니다. 우리가 A조 2위였으면 B조 2위랑 붙었을 거예요. B조 2위가 캐나다였었거든요. 그건 캐나다는 우리가 상대하기에는 조금 더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또 32강이 그러면 LA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면 LA 교민들이 많기 때문에 홈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은 실패를 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32강 간다고 친다면 30일에 보스턴에서 E조 1위인 독이라고 붙을 수가 있고요. 다른 경우에는 7월 2일 날 G조 1위랑 붙어야 돼요.
◇ 류연정> 다 1위랑 경기를 해야 되는군요.
◆ 송영주> G조 1위가 아직 결정이 안 났는데, 아마 이집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근데 이집트에는 모하메드 살라라는 엄청난 투사가 또 있으니까. 저희가 이제 32강 가더라도 상대가 정말 어렵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 류연정> 갈 가능성은 좀 있는데 막상 가더라도 그 뒤가 또 너무 어렵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근데 이게 48강으로 사실 시작을 해서 이번에 48개 팀이 하다 보니까. 예전으로 치면 사실 이번에 32강 못 올라가면 예선 탈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 송영주> 네, 예전보다는 토너먼트 단계에 올라가기가 너무 수월해진 거죠. 예전에는 조 1, 2위를 해야 됐으니까. 우리가 2006년도 생각하면은 독일 월드컵 때 1승 1무 1패로 탈락했어요. 근데 지금 1승 2패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잖아요. 근데 사실은 우리는 다이렉트로 올라갔어야 돼요. 우리 피파 랭킹이 25위입니다.
◇ 류연정> 그러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16년 만에 월드컵 1차전 첫 승을 거뒀는데.
◆ 송영주> 여기다가 A조 대진이 너무 좋았고요. 우리는 이동 거리도 굉장히 짧았습니다. 타 팀보다 멕시코 내에서만 경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한 달 전에 이미 고지대 훈련에 들어갔어요.
◇ 류연정> 네.
◆ 송영주> 그러니까 여러모로 상황은 좋았어요.
◇ 류연정> 조건은 다 좋았는데 전술과 실력이 좀 아쉬웠다. 이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군요.
◆ 송영주> 그렇습니다. 그래서 남아공전 결과가 더욱더 가슴 아프다. 좀 답답하다. 짜증 난다. 이런 식으로 느껴질 만해요.
◇ 류연정> 네, 화나는 분들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참 좀 죄송하고 이런 말씀을 계속 전해드려서.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 송영주> 저도 되게 기분 좋게 인터뷰할 줄 알았습니다.
◇ 류연정> 네, 저희가 저번에 방송에서는 1차전 승리하고 방송이라. 굉장히 이제 칭찬 일색이었는데요.
◆ 송영주> 제가 오늘 대구 CBS랑 처음으로 인터뷰하는데. 저도 오늘 텐션 높게 행복한 소식을 전해줄 줄 알았어요. 오늘 아침 11시까지만 하더라도 전반전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아, 이대로 끝나진 않을 거야. 그러면서 기분 좋은 소식을 준비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네, 제가 더 죄송하네요. 상황이 이렇게 됐습니다.
◇ 류연정> 네, 다음에 또 좋은 소식으로 한번 나와주시면 좋겠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월드컵 중계권 가지고 있는 JTBC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남은 경기 중계 못 보는 게 아니냐. 뭐, 이런 설도 있습니다. 그렇게는 예상을 안 하시죠?
◆ 송영주> 일본 쪽 보도에 의하면 아직 대금이 지불이 안 됐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32강부터는 중계 안 될 수도 있다. 뭐, 이런 소식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JTBC 쪽에서는 전면 부인을 했습니다. 월드컵은 모두 중계할 수 있다. 이렇게 전면 부인을 했고요. 그 내용에 따르면 월드컵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JTBC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는 월드컵을 볼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은 JTBC가 KBS라든가 치지직에 재판매를 한 거기 때문에.
◇ 류연정> 그렇죠. KBS가 JTBC에 받아와서 송출하는 식이죠.
◆ 송영주> 그렇기 때문에 JTBC가 피파하고 문제 때문에 중계를 할 수 없다면. 그럼, 우리는 즐길 수 없을 텐데. 일단 JTBC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 류연정> 네, 그런 불상사가 부디 없기를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위원님. 관심이 많으실 텐데, 저희도 또 한 번 월드컵 소식에 기쁜 소식으로 해설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송영주> 네, 네.
◇ 류연정>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송영주> 감사합니다.
◇ 류연정> 네, 지금까지 송영주 축구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류연정의 마이크온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뭐, 이슈 길잡이부터 인터뷰까지. 다 그리 기쁜 소식만은 아니어서 청취자분들이 조금 한숨이 나오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전화 인터뷰인 관계로 유튜브 연장 방송은 생략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정규 방송은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