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합뉴스유해란이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최종 1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1언더파 2위 윤이나와 2타 차 우승이다.
유해란은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 기록했다. 그리고 2026년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통산 4승째.
한국 선수로는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앞서 박세리가 세 차례, 박인비가 3년 연속 우승했고,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2024년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했던 메이저 대회다.
LPGA 투어는 "유해란이 최근 60년 동안 1라운드에서 10타 이상 뒤진 상황을 뒤집고 우승한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해란은 1오버파 공동 70위로 출발했고, 1라운드 선두 윤이나는 9언더파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4라운드.
악천후로 티오프가 밀리면서 초반 흔들렸다. 1번 홀(파4) 보기 출발. 3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4번~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순위도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유해란은 7번 홀(파5)부터 살아났다. 투온 성공 후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12번 홀(파4) 버디로 격차를 벌렸다. 윤이나가 14, 18번 홀 버디로 추격했지만, 유해란이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11언더파 단독 2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6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코르다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