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 연합뉴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을 펼친다.
호블란과 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21언더파 동률을 이뤘다. 라운드 막판 우천으로 90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일몰로 연장전은 하루 연기됐다.
노르웨이 팬들이 호블란을 응원했다.
평소 보기 힘든 장면.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보러 미국으로 향한 노르웨이 팬들은 노르웨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찾아 호블란의 이름을 외쳤다.
호블란과 셰플러는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진행했다. 호블란이 1타 앞선 채 시작했지만, 셰플러가 동률을 만들었다. 17번 홀까지 호블란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고, 셰플러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21언더파 동률이 됐다.
호블란은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약 8m 거리에 붙였다. 반면 셰플러는 퍼트가 길어 홀에서 약 2.6m를 지나갔다. 호블란의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면 우승. 하지만 호블란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파로 18번 홀을 끝냈다. 이어 셰플러가 파 퍼트를 성공하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호블란은 지난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0언더파,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19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11언더파 공동 3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였던 김시우는 3타를 잃으면서 최종 9언더파 공동 44위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