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감독. 연합뉴스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쿠만 감독은 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임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역사를 만들 월드컵을 꿈꿨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나보다 더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사퇴를 알렸다.
네덜란드는 6월30일 모로코와 32강에서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2014 러시아 월드컵 4강(아르헨티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아르헨티나)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출전 기준) 승부차기로 탈락했다.
ESPN은 "쿠만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팀을 수비적으로 운영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쿠만 감독은 2020년 8월 네덜란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2023년 다시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어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놓았다. 2014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하지만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두 번째 임기도 마무리하게 됐다. 쿠만 감독의 계약은 월드컵까지였다.
쿠만 감독은 "두 번의 재임 기간 동안 오렌지 군단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 월드컵 여정이 일찍 끝난 것은 실망스럽지만, 함께했던 좋은 순간들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제는 아내와 자녀,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