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KBL 제공이관희(삼성)와 김동현(KCC)이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KBL은 지난 6월30일 10개 구단 172명(아시아쿼터 포함)의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허훈(KCC)과 변준형(정관장)이 보수 총액 8억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조한진(현대모비스)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연봉이 오르면서 200% 인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관희와 김동현은 KBL에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이관희는 삼성에 3억2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을 요구했고, 삼성은 이관희에게 2억3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을 제시했다. 이관희와 삼성 사이 금액 차는 9000만원이다.
이관희는 2025-2026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평균 출전시간은 24분54초로 팀 내 3위, 10.3점은 팀 내 국내 선수(아시아쿼터 포함) 1위였다. 3점슛 1.8개도 팀 내 최다.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평균 2.6어시스트를 배달했고, 공헌도 역시 팀 내 4위였다. 2025-2026시즌 연봉은 2억원)
김동현. KBL 제공
김동현은 KCC에 1억3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을 요구했고, KCC는 김동현에게 7500만원(인센티브 500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현과 KCC 사이 금액 차는 5500만원이다.
김동현은 2025-2026시즌 50경기에서 평균 17분13초를 소화했다. 기록은 3.3점 1.6리바운드 0.7어시스트, 그리고 3점슛 0.8개. 공헌도는 팀 내 8위였다. 특히 KCC가 정규리그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할 때 자리를 지켰다. 2025-2026시즌 연봉은 6500만원이었다.
보수 조정을 신청한 선수들의 보수는 재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재정위원회가 선수와 구단의 협상을 돕는 개념이 아니다. 재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의 소명을 듣고, 다른 선수들의 기록 및 보수 등을 비교해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한다. 재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오면 선수는 그 금액에 계약을 해야 한다. 중간은 없는 셈이다.
지난해까지 총 41명의 선수들이 보수 조정 신청을 했다. 다만 승자는 많지 않았다. 41명 가운데 4명이 전부.
첫 사례는 1998년 김현국이었다. 김현국은 7500만원, 나산은 6500만원을 제시했고, 재정위원회는 김현국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21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2019년 박찬희는 5억5000만원, 전자랜드는 4억5000만원을 불렀다. 박찬희는 보수 조정 신청에서 승리해 5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두경민(1억4000만원, 구단 4200만원)과 전성현(3억5000만원, 구단 2억8000만원)이 LG를 상대로 보수 조정 신청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