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팬들. 연합뉴스잉글랜드와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해발 2200m 고지대.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도 "고지대 적응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32강과 16강 사이에 사흘밖에 없는데, 고지대 적응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멕시코의 큰 이점이다. 물론 우리가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와 32강에서는 경기 전날 베이스 캠프에서 경기 장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고지대 적응 문제로 16강을 앞두고는 사흘 전 멕시코로 이동한다.
하지만 고지대만큼이나 잉글랜드가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멕시코 홈 팬들의 소음이다.
BBC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멕시코 도착을 앞두고 선수들의 휴식과 수면을 방해하려는 멕시코 팬들의 소란에 대비해 예방 보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2강에서 멕시코를 만난 에콰도르는 숙소 앞에서 밤새 광란의 파티(?)를 펼치는 멕시코 홈 팬들 탓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확성기, 경적, 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에콰도르의 잠을 방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일단 잉글랜드는 숙소 위치를 비공개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꿀잠을 위한 장비도 준비했다. BBC는 "귀마개나 수면 밴드 같은 개인 수면 보조 용품을 가져오지 않은 선수와 스태프에게는 수면 보조제나 백색소음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