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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호날두와 모드리치,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될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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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두 레전드 중 한 명에게는 32강이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1승2무 K조 2위, 크로아티아는 2승1패 L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두 레전드는 불혹을 넘어선 나이에도 32강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 출전으로 역대 최고령 출전 4위(41세 142일)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가나와 3차전 출전으로 8위(40세 291일)에 자리하고 있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고, 모드리치는 2018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발롱도르 양분 체제를 끊었다. 둘이 뛴 월드컵 경기만 47경기다.

다만 경기 후 한 명의 레전드는 월드컵과 작별하게 된다.

포르투갈 비티냐는 "내일은 모드리치가 조금 더 슬펐으면 한다. 호날두의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모드리치도 친절하고 좋은 사람 같다. 하지만 내일 둘의 여정 중 하나는 끝난다. 그것이 모드리치이기를 바란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도 "크로아티아와 나는 모드리치가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
불혹을 넘긴 만큼 두 레전드의 영향력도 줄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골도 넣었지만,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스가 없었다. 250분 이상 뛴 공격수 가운데 볼 터치 31위(94회), 전진 패스 34위(3회), 볼 경합 38위(12회)에 그쳤다. 모드리치 역시 229분을 뛰며 1어시스트와 함께 5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225분 이상 출전한 미드필더 103명 가운데 볼 리커버리 94위(7회), 볼 경합 38위(1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모든 것을 초월한 선수들이다. 40세가 넘은 모드리치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캡틴'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해내고, 어떤 본보기를 보이느냐. 호날두와 모드리치가 보여준 커리어는 둘을 축구의 아이콘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는 2024년 세 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다만 옵타는 예상 승리 확률을 포르투갈 54.5%, 크로아티아 20.4%로 예상했다.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드스, 주앙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네베스 등이 버틴 포르투갈 중원이 더 강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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