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 내 내부순환열차가 운행 도중 갓길로 미끄러져 탑승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태종대 유원지를 달리는 관광열차 '다누비열차'가 운행 중 갓길로 미끄러지며 탑승객 2명이 다쳤다. 지난 4월 비슷한 사고로 운행을 중단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 내 내부순환열차가 운행 도중 갓길로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얼굴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는 객차 사이를 연결하는 축이 틀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사고 열차를 포함해 다누비열차 4대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정밀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다만 사고 전 열차 안전점검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결함은 없었다는 게 부산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안전점검과 열차 정비 등을 마치고 정상 운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다시 운행을 중단하고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부산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 내 내부순환열차가 운행 도중 갓길로 미끄러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앞서 다누비열차는 지난 4월에도 운행 도중 객차 사이를 연결하는 축이 틀어지며 객차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공사 측은 사고 원인을 '기계적 결함'으로 보고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가 정밀 안전점검과 정비 등을 거쳐 같은 달 말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다누비열차는 태종대 유원지 4km 구간을 돌며 경치 즐기는 부산 대표 관광시설로 지난해에만 54만 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