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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 막바지…"화물 1300TEU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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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확보에 큰 어려움 없을 전망
선박·외교 측면도 마지막 단계
팬스타 "선박 매입 조만간 마무리"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오는 8~9월로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핵심 선결 조건이던 선박과 화물 확보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계획한 대로 운항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을 구하는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 외교적 부분도 중요한 상황에 있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 운항을 하려면 화물이 필요한데, 화주나 3자 회사를 통해 화물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내부적으로 화물은 1300TEU 정도 확보돼 있고, 선박과 일정이 확정되면 화물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극항로. 해양수산부 제공북극항로. 해양수산부 제공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부산에서 북극해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가는 1만 5천km 뱃길을 개척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해양수도권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 운항 선사는 공모를 거쳐 부산 해운 물류기업인 팬스타가 선정됐으며, 3천TEU 규모 컨테이너선을 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항 시기는 오는 8월 말에서 9월 사이인데, 그동안 선박과 화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정대로 운항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 선박 규모 3천TEU 가운데 1300TEU를 확보했다는 구체적 언급이 나오면서, 화물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 차관은 "유럽에 화물을 가져다 놓고 끝이 아니라, 그곳에서 가져올 화물이 필요한데 민관협의체를 통해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리가 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시범운항을 준비 중인 선사 역시 선박 매입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입장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 선박을 상대로 준비를 해온 조건이 맞는 배가 없어서 포기했다. 이후 국내 선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1~2척 추천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척을 대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 선박을 운항하는 것을 전제로 필요한 부품 발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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