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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으로 23억 만드는 주식투자법이 있다면?[계좌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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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의 주식투자 목표는 원금 회복! 마이너스 계좌를 보며 마음 아파할 시간이 없습니다. 놓쳤던 한주의 주식시장 이슈를 정리하고, 구루들의 투자법도 '찍먹'하면서 계좌에 불(bull)이 붙을 때까지 우리 함께해요! 계좌부활전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하는 이유는 '수익'입니다. 목표하는 수익률이 다를 뿐입니다. 예·적금 금리만 넘으면 만족하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벤치마크(기준 지수)를 초과한 '알파'를 달성하려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드가 작을수록 '텐베거(10배 오른 주식)'처럼 큰 알파를 추구하게 됩니다. 시드머니를 빠르게 키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코스피에서 '알파'를 찾을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요?
 
CBS노컷뉴스가 코스피 백테스트를 통해 2010년 이후 연도별 수익률과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MDD)을 조사해 봤는데요. 경이로운 상승률을 기록한 2025년과 올해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20%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2010년 20.92% 오른 뒤 이듬해 –11.8%를 기록했고요. 2017년 21.78% 급등한 뒤 2018년 17.69%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동학개미운동 시기인 2020년 코스피는 32.1% 상승했지만 MDD는 35.71%에 달했습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수익률은 41.47%, MDD는 –43.9%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1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15년 동안 수익이 400만 원에 불과하고요. 그동안 계좌에 찍힌 평가수익이 '반토막' 나는 경험도 겪어야 했습니다. 2025년과 2026년을 포함하면 누적수익률이 383.68%로 오르면서 평가수익은 4800만 원을 넘게 됩니다.
 
이렇게 단순히 코스피를 매수 후 끝까지 버티는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 전략은 매력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우량주 바이 앤 홀드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아주 잠깐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국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에 1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2024년 말에는 4400만 원이 됐고요. 현재는 2억 7천만 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멘탈 관리'입니다. 코스피와 삼성전자 모두 바이 앤 홀드 전략의 MDD는 –50%에 육박합니다. 최악의 경우 지금부터 계좌가 '반토막' 나는 것을 감당해야 하는데요. 
 
2억 7천만 원이 1억 3천만 원으로 줄어든다면 심리적으로는 '0원'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손실회피 편향'에 따르면,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이 2배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알파 전략(수익률)'과 '멘탈 관리(MDD)'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또 복리가 마법을 부리려면 물리적인 시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잡한 매매 전략을 구사하기 힘든 직장인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적립식 투자'입니다.
 
코스피가 8천 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8천 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2010년 1월부터 매달 첫 거래일에 100만 원을 코스피에 투자했다면, 투자 원금은 모두 1억 9800만 원이고 현재 평가금액은 7억 2270만 원이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했다면 평가금액은 무려 22억 8111만 원이 됐습니다.
 
적립식 투자도 투자금이 반토막 나는 'MDD'를 피할 수는 없지만, 가장 싼 구간에서 꾸준히 매수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는 '생존'입니다.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것이라는 말은 투자에도 유효합니다. 시드머니가 0원이 돼 주식시장에서 퇴장하는 일만 없다면, 상승장은 물론이고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결국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조언을 잊으면 안 됩니다.
 
"오랜 기간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그 어떤 인상적인 수익률이라도 단 한 번만 '0'을 곱하면 언제나 '0'이 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배웠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거나 포트폴리오에 '0'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열어두는 행위를 한다면, 결국 모든 것은 (마법이 풀린 신데렐라처럼) 호박과 쥐로 돌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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