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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회생 여파 방송 현장으로…출연료·재방료 지급 지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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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아는 형님' 등 예능 출연료 차질
연기자노조 "피해 수십억 원 추산…지급 일정 공개해야"

JTBC 사옥. JTBC 제공JTBC 사옥. JTBC 제공
JTBC의 회생 절차 신청 여파로 주요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와 재방송료 지급이 지연되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이 사측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한연노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JTBC의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콘텐츠 제작 중단과 출연료 지급 지연으로 연기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연노는 JTBC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피해 당사자인 연기자와 노조와의 소통에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 JT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료와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회생 절차와 맞물려 묶인 미지급 피해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연노는 JTBC에 미지급 출연료와 재방송료 현황, 향후 지급 일정 공개를 요구했다. 또 연기자·노조와의 공식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출연료를 임금에 준해 우선 변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방송사 재정 위기 때마다 연기자의 권리는 뒷전으로 밀려왔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연기자가 또다시 소외되지 않도록 설득력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중앙홀딩스 등 계열사와 JTBC는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중앙홀딩스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지만, JTBC에 대해서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여부 판단을 한 달간 보류한 상태다.

회생 절차 변수가 장기화될 경우 방송 제작 현장의 임금성 대가 지급 문제와 저작인접권 정산 문제가 함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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