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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의 입에서 나온 '책임감'…"난 반 한국인이자, 인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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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쿠팡플레이 제공무고사. 쿠팡플레이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겠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의 입에서 나온 각오다. 잠시 일본에서 뛰기도 했지만, 어느덧 한국 생활만 9년째인 반 한국인이다. 특히 K리그에서는 인천에서만 뛴 명예 인천시민이기도 하다.

무고사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맨체스터 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대표로 맨체스터 시티전에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고사는 2018년부터 K리그 인천에서 뛰었다. 다만 앞서 네 차례 치러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는 팀 K리그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첫 팀 K리그 선발이다.

무고사는 "팀 K리그에 처음 뽑혔는데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나는 반 한국인이자, 인천시민이라 생각한다. 클럽과 리그, 팬,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 K리그 구성원과 함께 뛴 적이 없다. 처음으로 같이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격수 입장에서는 좋은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필요한데, 팀 K리그에는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도 "무고사는 한국 토종이라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을 비롯해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은 선수들에 제외됐다. 하지만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무고사는 크로아티아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와 대결을 기대했다.

무고사는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라면서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면서 두 차례 만난 코바치치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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