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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돌아가신 뒤 이틀 만에…" 방은희, 고독사 죄책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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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배우 방은희가 6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방은희는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내가 사는 게 행복했으면 엄마 집에도 자주 갔을 것"이라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1년 내내 '엄마 나 다음에 다음에' 말만 하다가 진짜 돌아가셨다"며 "그것도 말도 안 되게 일그러지고 아프고 힘든 모습으로. 괴로워하셨던 모습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순간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만 더 일찍 발견됐으면 살아계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 이틀 동안 정말 괴로워했을지도 모른다"고 울먹였다.

방은희는 두 번째 이혼 이후 힘든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기 싫어 일부러 피했다고 한다. 하지만 1년 만에 어머니와 다시 마주한 곳은 장례식장이었다.

MBN 방송 영상 캡처MBN 방송 영상 캡처
그는 "나로 인해 엄마 (마음이) 아파하는 게 싫어서 안 보여 드렸었다"며 "그런데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는 밝은 척하고 집에 돌아오면 나 혼자 아파하고 미안해하는 나 자신이 싫었다. 그래도 꿈속에 나타나줘서 고마웠다"고 눈물을 보였다.

방은희는 손편지를 통해 끝내 함께하지 못했던 어머니와의 식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무심한 딸 용서해 줘.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았다"라고 적은 뒤 풍등에 담아 띄웠다.

현재 미국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며 유학 중인 아들에 대해서는 "우리 아들이 너무너무 잘 커 줘서 진짜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은희는 1988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 '장군의 아들(1990)'에서 약 2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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