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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이탈 비상…민주 당권주자들, 호남·수도권 청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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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서 호남·수도권 2030 표심 이탈
민주당, 15일 호남·16일 수도권서 타운홀 미팅
전대 후보들도 참석해 청년 목소리 청취

연합뉴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2030세대의 표심 변화를 직접 살피기 위해 호남과 수도권 청년들을 잇달아 만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청년미래분과는 오는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호남권 2030 청년 타운홀 미팅'을,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도권 2030 청년 타운홀 미팅'을 각각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각각 80명의 2030 청년이 참석할 예정이다.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도 함께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2030세대의 이탈이 나타난 데 주목하고 있다. 방송 3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남·광주에서 20대 남성의 31%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도 20대 남성의 22%가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권 후보를 선택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20대에서 41.9%, 30대에서 44.2%의 지지를 얻어 두 연령대 모두 국민의힘 후보보다 6.9%포인트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20대 남성 가운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23.7%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는 70%에 달했다.

청년미래분과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당의 말과 태도 가운데 실망한 지점, 변화가 필요한 부분 등을 직접 듣겠다는 방침이다.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의견은 오는 17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2030 청년 토크콘서트-당대표 최종면접' 질문에 반영된다. 이후 세부 결과를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부에 보고하고 청년정책과 당 운영에도 실질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미래분과 모경종 국회의원은 "청년들이 민주당을 향해 내놓은 비판과 질책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듣겠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청년들의 요구가 민주당의 제도와 정책, 의사결정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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