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홍산교회에서 열린 기장 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 최화랑 기자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1회 총회 선거를 앞두고 총회장·부총회장 후보들이 13일 전주홍산교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교단 혁신을 위한 각자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종희 목사, 부총회장 목사 후보 기호 1번 장효수 목사와 기호 2번 배현석 목사, 부총회장 장로 후보 기호 1번 황진 장로가 참석해 교단이 직면한 현안과 해법을 제시했다.
총회장 후보 김종희 목사는 교단 정체성 확립과 내부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김 목사는 기후위기·전쟁·경제위기 등으로 사회 전반에 불확실성과 공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회와 교단이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종희 목사. 최화랑 기자
그러면서 그는 연금 고갈, 목회자 수급 불균형, 총회 재산 운용 문제를 교단의 3대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교회와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며 "기장 교단이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도록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연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목회자 수급 문제는 특별위원회의 연구와 연계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부총회장 목사 후보 기호 1번 장효수 목사는 연대와 공교회성 회복, 기후위기 대응, 목회자 재교육을 3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 목사는 개교회의 어려움을 개별 교회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교단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연대 구조를 강조했다.
부총회장 목사 후보 기호 1번 장효수 목사. 최화랑 기자
특히 교회와 노회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함께 세우는 교단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검소하고 책임 있는 교단 운영과 목회자 재교육 강화를 통해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역량을 높이겠다고도 제안했다.
부총회장 목사 후보 기호 2번 배현석 목사는 교단 정체성 회복,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구축, 다음세대 희망 회복을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배 목사는 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생명·정의·평화·인권을 위해 역할해 온 기장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AI와 정보기술 발전, 소비주의·개인주의 확산, 교세 감소 등 급변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총회장 목사 후보 기호 2번 배현석 목사. 최화랑 기자 그는 교단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주요 직책과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공명선거를 통해 건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다시 꿈꾸는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목회자는 희망 가운데 사역하고, 평신도는 자긍심을 가지며, 다음세대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교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총회장 장로 후보 기호 1번 황진 장로는 기존 방식을 넘어선 과감한 교단 혁신을 강조했다. 황 장로는 한국교회와 기장교단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부총회장 장로 후보 기호 1번 황진 장로. 최화랑 기자 그는 교단의 당회·노회·총회가 공동체를 바로 세우고 발전시키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제111회 총회는 오는 9월 15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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