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제공충북의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출산과 양육을 지탱할 필수의료 인프라는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여 출산율 회복을 뒷받침할 의료 기반 마련은 여전히 숙제가 되고 있다.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가 발간한 도내 11개 시·군의 '임신·출산 인프라'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충북의 합계출산율은 1.14명으로 집계됐다.
1.05명이었던 2019년 이후 7년 만에 1명대를 회복한 수치다.
출생아 수도 2022년 7452명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연간 978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무적인 출산과 출생 수치로 보이지만, 도내 의료 인프라 상황은 오히려 공백 우려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연구원 제공평일 주간에 운영하는 도내 산부인과 14곳 가운데 무려 64%에 달하는 9곳이 청주에 집중됐다.
야간과 심야에는 도내에서 청주(2곳)·충주(1곳)·영동(1곳) 등 4곳의 산부인과만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도 전체 9곳 가운데 청주에 7곳이 몰려 있고, 충주와 제천 각 1곳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시군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일 낮에 운영하는 소아과는 도내 439곳이지만, 평일 야간과 심야에 운영하는 곳은 각각 48곳과 17곳으로 시간대별 큰 편차를 보였다.
충북정책개발센터 관계자는 "공간과 시간, 연속성, 공공성 4가지 측면에서 임신·출산 인프라 문제를 진단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보완해 권역별 연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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