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매미킴' 영상 캡처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간암 치료 근황을 전하며 회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심권호는 18일 유튜브 채널 '매미킴'에 공개된 영상에서 "며칠 전에 수술이 아닌 마지막 시술을 받았다.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담당 의사 선생님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며 "얼굴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간이 미련한 게 원래 증상이 없더라. 체력 문제도 없었다"며 "우연히 방송 때문에 발견됐다. 몇 번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었다. 지금 조금 더 건강하게 움직이려고 몸을 만들고 있다"며 "김동현에게도 운동할 때 같이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권호는 지난 2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간에 이상 소견이 발견돼 추가 CT 촬영을 권유받았다.
처음에는 검사를 거부했지만, 결국 정밀 검사를 받은 뒤 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심권호는 당시 "무서워서 (병원에서도) 도망쳤다"며 "간암 때문에 내가 멈추는 게 싫었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심권호는 향후 목표도 밝혔다. 그는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있다"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키운 선수가 국제 시합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1972년생인 심권호는 1990년대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그레코로만형 48㎏급에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해당 체급이 폐지되자, 6kg 가량 체중을 늘려 54kg급으로 세계 무대에 재도전했다. 이후 다시 한 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레슬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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