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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28일 선정위 참석 전망…광주 군공항 이전 중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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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선정위 두 차례 불참 뒤 참석 전망…무안 망운면 이전후보지 선정 심의
교착했던 군공항 이전 다시 속도…주민투표·유치 신청 거쳐 최종 부지 선정
국방부 11월 이전부지 선정 목표…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촉각

광주 군공항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광주 군공항 반도체클러스터 부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후속 회의에 두 차례 불참했던 무안군이 오는 28일 열리는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여 군공항 이전 절차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무안군 망운면 일대의 이전후보지 선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군공항 이전과 맞물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8일 국방부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보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2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이전후보지로 선정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17일 첫 선정위원회에는 참석했지만 이후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후속 회의에 두 차례 불참했던 무안군이 이번 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군은 지난 6월 30일 예정됐던 선정위원회에 불참한 데 이어 7월 28일 다시 추진된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가 잇따라 미뤄졌다.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 이전과 정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1조원 규모 지원, 무안국제공항 인근 100만평 규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등 3대 선결조건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요구해왔다.

교착 상태였던 군공항 이전 논의는 이달 들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무안군의 선정위원회 불참 문제를 거론하며 관계기관이 기존 합의에 따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다음 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과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 군수도 지난 8일 무안에서 비공개로 만나 군공항 이전과 무안군의 3대 선결조건 등을 논의했다. 두 단체장은 군공항 이전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김 군수는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28일 선정위원회에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이전후보지로 선정되면 군공항 이전 절차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계획과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무안군수가 군공항 유치를 신청하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가 결정된다.

군공항 이전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250만평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군공항 이전 절차가 속도를 내면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소진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장은 "현재는 예비이전후보지 단계로, 28일 선정위원회에서는 '예비'자를 떼고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후보지가 선정되면 주민투표를 거쳐 무안군이 유치 신청을 하고 이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국방부는 그동안 11월 안에 이전부지 선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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