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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18% 감소…양양만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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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누적 피서객 696만 5877명…전년 대비 18.8% 줄어
23일 강릉지역 해수욕장 폐장…고성은 연장 운영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전경. 양양군 제공양양 하조대해수욕장 전경. 양양군 제공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피서객이 개장 이후 약 700만 명이 다녀갔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동해안 85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은 696만 58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7만 7359명보다 18.8%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누적 방문객은 강릉시가 281만 44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군 110만 9740명, 삼척시 83만 65명, 고성군 81만 8444명, 속초시 72만 4723명, 동해시 66만 8439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양양군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누적 방문객이 33.6% 늘어난 반면 나머지 5개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고성군은 61.3%나 급감했고, 동해시와 강릉시도 각각 22.9%, 8.2%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
이 같은 감소는 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낮 최고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오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땡볕에 해수욕을 피하고, 시원한 동굴이나 실내 시설로 발길을 돌린 피서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동해와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17일 폐장했으며 강릉과 속초, 양양지역 해수욕장도 지난 23일 여름시즌 막을 내렸다. 당초 17일 폐장 예정이었던 고성지역 해수욕장 중 9곳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며 아야진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절기상 처서가 지났음에도 동해안 지역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막바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수욕장 운영을 공식 종료한 지자체들도 당분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수상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해시 정하연 홍보감사담당관은 "특히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는 정규 운영기간에 비해 안전관리 인력과 구조장비가 축소 운영되는 만큼,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은 물놀이와 입수를 가급적 자제하고 기상 상황과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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