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기자대구백화점 경영권 이전과 최대주주 변경이 다시 기로에 놓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당초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외 6명의 지분 25.82%를 매수하기로 한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가 사실상 이번 계약에서 손을 뗐다.
대신 매수인을 리앤고파트너스주식회사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바꾸는 계약이 성사됐다. 매매 대금과 거래 주식 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변경된 계약에 따라 리앤고는 오는 25일까지 중도금 70억 원을 대백에 지급해야 한다. 잔금 119억 6594만 4천 원은 다음달 8일이 지급 기한이다.
리앤고가 매수인에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를 추가해둔 만큼 현재 함께 매수에 나설 추가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매수를 시도했던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는 리앤고로부터 이미 대백에 지급한 34억 원을 보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는 두 차례 중도금 지급일을 미루며 계약 유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두 차례의 중도금 지급일 지연과 갑작스러운 매수인 변경으로 지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계약상, 만약 리앤고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지급한 계약금과 일부 중도금 총 34억 원은 대백에 귀속되고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