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서울과 광주의 맞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최하위 광주FC가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승이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
K리그1·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은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해체)가 기록한 25경기(8무 17패)다. 광주가 앞으로 두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고비다. 프로축구 K리그1 부동의 선두 팀 FC서울과 격돌한다. 두 팀은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서울과 광주는 현재 K리그1 순위표 가장 위와 아래에 각각 이름을 올린 팀이다. 서울은 승점 53을 쌓아 2위 전북 현대(승점 38)에 승점 15점 앞선 선두를 달리며 10년 만의 우승 희망을 키우고 있다. 반면 광주는 이번 시즌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최하위인 12위(승점 12)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주먹을 불끈 쥔 FC서울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은 23~2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 부천FC를 연파하며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기세도 리그에서 가장 좋다. 연승을 거둔 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폭발하고 실점은 2골에 불과해 경기력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
광주는 26일 강원FC와의 25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막바지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23경기 연속 무승(8무 15패)을 기록 중이다. 광주 입장에서는 3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이후 나오지 않는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가운데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두 팀의 올해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서울이 2승을 거두며 압도했다. 서울은 3월 22일 광주와의 4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둬 창단 43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5월 14라운드에서도 1-0으로 이겼다.
한편 4라운드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뜨렸던 서울의 클리말라는 부천과의 25라운드 결승 골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0골을 돌파했다. 득점 선두 야고(울산·11골)를 바짝 뒤쫓고 있어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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