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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편혜영·천선란, 파리 간다…K-북 유럽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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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18일까지 'K-북 위크' 개최
그림책·문학·웹소설 130종 전시, 저작권 상담도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 출판 콘텐츠를 프랑스 독자와 출판계에 소개하는 'K-북 위크'가 파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북 위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연결: 책으로 잇다'를 주제로 파리 마레지구의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조셉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국 출판 콘텐츠에 대한 프랑스 현지 관심을 높이고, 프랑스를 교두보 삼아 K-북의 유럽 시장 진출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시와 작가 행사, 출판인 교류, 저작권 상담, 세미나 등이 함께 열린다.

갤러리 조셉에서는 오는 18일까지 K-북 특별전시가 이어진다. 전시에는 한국 그림책 작가 안녕달·이지현·밤코·김민우·김지윤의 그림책 24종, 유영광·윤고은·편혜영·천선란·김차차 등 문학·웹소설 작가의 작품 21종이 소개된다.

프랑스에서 번역·출간된 한국 도서 47종, 한국 문화예술인 추천 도서 22종, 출판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드라마·영화 등 2차 콘텐츠와 웹소설 10종도 함께 전시된다. 전체 전시 도서는 130종이다.

그림책 전시에서는 대표작뿐 아니라 원화와 일러스트, 입체 조형물도 볼 수 있다. 민화를 바탕으로 그림책 작업을 해온 김지윤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김지윤 작가의 방'도 재현된다. 현장에는 K-북 엠비티아이(MBTI) 취향 테스트, 색칠 공부용 그림책 체험, 부채 만들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파리 곳곳에서는 한국 작가와 현지 독자가 만나는 행사도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서점과 학교, 도서관, 갤러리, 세종학당 등에서 한국 그림책 작가 5명과 문학·웹소설 작가 5명이 책이야기마당, 사인회, 강연, 연수회, 그리기 시연 등을 모두 12회 진행한다.

프랑스 측에서는 현대문학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 과학소설(SF) 작가 마리티 게동과 오드리 플레네를 비롯해 출판사, 에이전시, 한국문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프랑스어로 출간된 한국소설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현지 독서모임 행사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출판 비즈니스 교류도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출판사 10곳과 프랑스 출판사·구매사 20여 곳이 참여하는 한불 출판인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내에서는 다산북스, 푸른숲, 고래인, 글로연, 킨더랜드 등이 참여하고, 프랑스에서는 만화·아동도서 분야의 다르고와 문학 출판사 오 포르주 드 뷜캥 등이 함께한다.

양국 출판사는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일대일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지 출판시장 흐름과 판권 수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K-북의 밤' 행사에서는 천선란 작가의 '모우어(뼈의 기록)' 낭독회가 열린다. 유영광·김차차 작가와 프랑스 오드리 플레네 작가는 '인공지능(AI) 시대, 문학과 인간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어 프랑스 대표 출판사 갈리마르 등 현지 출판산업 시찰도 진행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9일 갤러리 조셉 전시장을 찾아 현지 관람객과 출판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 장관은 "'K-북 위크'는 양국의 독자와 작가, 출판인을 잇는 지속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K-북이 유럽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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