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4회 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삼성 양우현의 안타로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이 5년 전의 악몽 재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까. kt와 1위 싸움에서 완전히 우위를 잡아 12년 만의 한국 시리즈(KS) 직행을 이뤄낼까.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와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은 쐐기를 박을 기세다.
전날까지 삼성은 kt에 1.5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렸다. 그러나 73승 46패 3무의 삼성보다 kt(70승 46패 3무)가 3경기를 덜 치른 상황. 만약 kt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삼성과 승률이 같아지는 셈이다.
만약 시즌 끝까지 이런 형국이 이어진다면 2021년 상황이 다시 벌어진다. 삼성과 kt는 당시 정규 리그 144경기를 치러 76승 59패 9무로 전적이 같아 1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쳐야 했다. 당시 삼성은 kt와 상대 전적에서 앞서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1-0으로 지면서 KS 직행 티켓과 우승을 내줘야 했다.
때문에 삼성은 확실하게 단독 1위로 시즌을 마친다는 각오다. 박진만 감독은 "만약 2위 입장이라면 타이 브레이커를 해야겠지만 1위로 시즌을 마쳐 성사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이 이날 승리하면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진다. kt가 삼성보다 덜 치른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경기 차가 난다.
kt 잠수함 선발 고영표. kt 위즈 이날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26을 거둔 원태인은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ERA 3.24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kt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등판한다. 올해 10승 6패 ERA 4.00의 고영표는 올해 삼성에는 1승 1패 ERA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대구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비롯해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도 6승 4패로 나쁘지 않은 상황에 전날 SSG와 홈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이 7이닝을 던지면서 불펜 소모를 줄인 상황이다.
8일 KIA와 홈 경기에서 9회 등판해 역투하는 삼성 마무리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삼성도 전날 KIA와 홈 경기에서 이겼지만 선발 최원태의 5이닝 이후 4명이 투입됐는데 마무리 김재윤이 27개의 공을 던진 게 걸린다. 6-2로 앞선 가운데 9회 등판한 김재윤은 홈런 포함, 3피안타 2실점했다.
김재윤은 올해 원정보다 홈 성적이 좋지 않다. 전날까지 2승 5패, 18세이브, ERA 5.76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24경기 5승, 13세이브, ERA 0.00의 완벽함을 자랑하지만 타자 친화적인 안방에서는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올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kt. 과연 2021년의 타이 브레이커가 재현될지, 아니면 한 팀이 시원하게 KS 직행을 이룰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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