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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 北 국가 충격, 이번엔 애국가 패싱?' 女 핸드볼 감독 분통 "국제 대회 이런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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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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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대한한국 선수단의 경기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울려퍼진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예 국가가 연주되지 않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인근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풀 리그 1차전을 치렀다.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약체 홍콩을 48-16(24-8 24-8)으로 대파했다.

그런데 경기 전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애국가와 중국 국가(홍콩) 모두 연주되지 않은 것.

전날 남자 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때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돼 파문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국가 연주와 관련된 사고가 일어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한체육회 사무실을 방문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터였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계청 감독은 경기 후 "국제 대회에서 이런 적이 없었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선수단은 경기 전 애국가를 들으며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다시 고양하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전 투지를 끌어올려야 할 시간 없이 선수들이 소개됐다.

여기에 경기 중 전광판 오작동으로 득점, 남은 시간 등이 잘못 표기되는 상황도 이어졌다. 한국이 20점 이상 앞섰는데도 동점으로 전광판에 표기되는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론스포 등 일본 현지 매체들도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시 실수가 일어났다"며 관련 사안을 주목했다.

19일 대회 개막식은 관중석이 텅텅 비어 있는 장면이 포착되고, 공연 중 북한을 비롯해 일부 선수단이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등 흥행 실패와 미숙한 대회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부족한 운영 인력, 예산에 숙소와 셔틀버스 배정에 선수들이 기다리느라 공항 바닥에 잠을 청하는 등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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