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10대 미성년자가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상해, 특수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7일 오전 5시 3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한 호텔에서 연인 관계인 B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으로 찌르겠다며 위협한 혐의다.
당시 "호텔에서 여성이 폭행을 당해 울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제지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호텔 내부 물품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재물손괴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A군이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을 마시고 호텔에 투숙하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범행 내용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