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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글로벌 진로탐험대 비용·기간 확정 아냐"…반발 속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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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담 형평성·안전관리 등 구체적 운영 방안 제시

글로벌 진로 탐험대 학부모 간담회. 세종교육청 제공글로벌 진로 탐험대 학부모 간담회.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을 둘러싼 반발과 관련해 29일 사업 추진 배경과 예산·안전관리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세종교육청은 "그동안 알려진 비용과 기간 등이 확정안이 아니다"라며, "제기된 의견을 사업 설계와 운영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에 대한 우려를 보다 촘촘한 사업 설계를 위해 필요한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의회 심의 과정에서도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안을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단순한 해외 관광이나 체험성 행사와 달리 사전 교육–현지 활동–사후 활동의 3단계로 구성하며, 현지에서는 1일 1개 이상 기관 방문과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팀 프로젝트 수행을 필수로 운영한다. 활동 결과는 학생의 진로 이력으로 남겨 고교 진로 학업 설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예산은 전문 기관 원가계산부터 계약 심사, 실제 참가 인원 기준 정산까지 4단계 관리 체계를 통해 집행하며, 재원은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내 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확보하되 기초학력·안전·급식 등 필수 교육예산은 감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자부담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에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공적 자료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기 가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국외 코스 간 학생 부담 경비는 동일하게 35만 원으로 일괄 적용해 비용 때문에 참여를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전 대책으로는 15명 단위 소규모 팀을 꾸리고 팀별로 인솔 교원과 전문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60명 단위마다 단장과 간호사가 전 일정 동행하도록 했다.

운영 기간에는 교육청 상황실과 현지를 연결하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특수교육 대상자와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게는 필요한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내년을 검증 운영 연차로 설정해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로 성숙도 사전·사후 검사를 하고 정책연구를 병행해 효과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는 공개하며, 효과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 부분은 축소하거나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이 일부 조정될 수는 있다"며 "앞으로도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교육공동체의 발전적 제안을 사업 계획에 성실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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