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하늘을 가르는 누리호를 바라보고 있다. 유대용 기자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일대가 한국형발사제 누리호의 5차 발사를 직접 눈으로 담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다.
7일 오후 12시 25분 카운트다운에 이어 누리호가 발사되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가 술렁였다.
이날 전망대를 찾은 1천여 명의 시민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연신 셔터를 누르며 바다 건너 역사적인 순간을 담았다.
누리호가 내뿜는 연기를 쫓으며 하늘로 시선을 향한 시민들은 고도 100㎞를 통과해 1단 분리를 마치자 또다시 환호했다.
발사가 끝난 뒤 대부분의 시민들은 발걸음을 옮겼지만 일부는 기념촬영을 하며 자리를 지켰다.
파주에서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양호준씨는 "아이가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보고 싶어 했는데 지난해 4차 발사 당시에는 야간 시간대여서 직접 올 수 없었다. 이번에는 연차를 내고 고흥을 찾았다"며 "실제로 보니 감명 깊다. 우주전망대에서 발사 현장을 보니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례에서 온 김상철씨는 "역사적인 순간에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흥 우주센터에서 6일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6차 발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주탑재 위성 5기를 모두 궤도에 안착시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주탑재 위성 중 하나인 초소형 군집위성 6호가 남극 세종기지와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며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나머지 초소형 군집위성 2~5호의 1차 교신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누리호 6차 발사를 진행하고 향후 7~8차 발사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단 조립이 진행됐지만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세운 공장에서 단 조립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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