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한 다가구주택. 천안동남소방서 제공충남 천안동남소방서는 동남구 수신면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통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8일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 57분쯤 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잠을 자고 있던 한 입주민은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울린 경보음을 듣고 깨 실내에 가득찬 연기를 확인한 뒤 건물밖으로 대피했다. 해당 입주민은 이 과정에서 다른 세대에 화재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가 오전 4시 9분쯤 도착했을 때는 건물에서 다량의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소방대원들은 펌프차의 방수포를 이용해 불길을 잡는 동시에 인명검색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건물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채 3층 창문에 매달려 있던 주민을 발견하고 인명구조매트를 통해 구조했으며 수색을 통해 연기흡인 증상을 보인 1명을 대피시켰다.
불은 오전 4시 45분에 완진됐으며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이번 사례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면서 취침 중이던 거주자들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송희경 서장은 "잠든 시간에 발생한 화재는 발견이 늦어질수록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하고 평소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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