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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임박에 與 후보들 '트럼프와 거리두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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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방 상·하원 선거 경합지 공화당 후보 2/3가 트럼프와 정책적 결별, 관계 축소"

연합뉴스연합뉴스
다음 달 3일(이하 현지 날짜)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가 임박하면서 여당인 공화당 후보들이 대중 호감도가 바닥 수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7일 로이터 통신은 "연방 상·하원 선거 경합지 62곳의 공화당 후보 중 약 2/3인 41명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적으로 결별하거나 관계를 축소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공화당 후보들의 의회 표결과 공개 발언, 선거운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거리두기 방식은 자신의 선거운동 웹사이트에서 트럼프 이름과 사진 그리고 지지 선언을 삭제하는 등 따위다.

공화당 후보들의 이런 '배신'은 여당 후보 지명을 받는 데는 트럼프 지원이 필요했지만, 실제 경합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와 거리를 두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6일 공개된 로이터와 입소스 새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집권 1기와 2기 통틀어 최저치인 32%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율은 야당인 민주당이 44%로 공화당 37%보다 훨씬 높았고, 특히 부동층에서는 민주당이 37%로 21%에 그친 공화당을 압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여당 후보들이 트럼프가 제기한 광범위한 의제를 거부하기보다는 이란 전쟁 등 개별적인 사안들에 관해 트럼프를 비판하거나 입장을 달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선거에서 부동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집권당 장악력이 여전한 트럼프와 완전히 척을 지지는 않으려는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트레이드 마크인 '마가(MAGA) 부흥회식' 집회와 유세장에 빈자리가 늘고 있으며, 이는 지지층 내에서 그의 브랜드 파워가 떨어졌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CNN도 "떠들썩한 대규모 행사에서 지지 기반을 결집하는 능력은 트럼프 브랜드의 핵심이었지만, 많은 공화당 후보가 이제 그런 집회를 득보다 실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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