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창주 기자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이 "신설 자치구에서 이젠 명품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천명했다.
8일 손화정 구청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공항경제 수도를 지향하는 영종구의 도약과 혁신을 증명하는 실행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손 구청장은 '영종 공공종합병원' 건립에 방점을 찍었다. 중앙정부에 병상 총량 규제 완화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촉구한 데 이어, 영종 종합병원의 '임기 내 조기 착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손 구청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물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확충으로 의료 빈틈을 메우겠다"며 "관련 국비를 확보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교통이다. 철도망과 광역버스 확충 등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 손화정 구청장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건설현장 방문에 나섰다. 영종구 제공그는 "GTX D·E 등 영종 3대 핵심 철도와 광역버스 확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와 용유, 무의 천원택시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거점을 연결할 하늘도시-영종역-운서역 노선버스를 확충하겠다"며 "청라하늘대교 속도제한 완화 등으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첨단산업의 비전을 앞세웠다. "바이오 특화단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강력 추진하겠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항공정비(MRO) 등 전략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해 공항경제권 중심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영종 특화 전자화폐 '영종e음' 도입 추진 △골목상권 회복 위한 문화행사 △체육·문화 시설 확충 △축제형 야시장 및 하늘테마 관광 콘텐츠 발굴 △주거지·해안 불법건축물 및 폐기물 정비 △청년 주거 지원 등을 제안했다.
영종구청 신청사 건립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기존 거론됐던 부지에 15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됐는데, 신설 자치구로서 재원 계획이 제대로 수립돼 있지 않았다"며 "인천시 지원 예산도 터무니없이 적게 잡혀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7월 복닭 잔치 배식 봉사에 나선 손화정 구청장 모습. 영종구 제공그러면서 "현재 영종구청사는 비좁아 여러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고, 매달 막대한 임대료도 내고 있다"며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세금을 아끼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12년째 방치돼 있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인 영종 크린넷에 관해서는 "기존 중구청에서 시설 수리비 등에 대해 LH와 제대로 합의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또 돈을 들여서 영종구가 수리하라고 하면 누가 납득을 하겠는가. 신중한 법적 검토를 거쳐서 후속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하까지 실태 조사를 하고 면밀하게 용역을 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사에 맞게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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