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불을 끄는 해경. 제주해경서 제공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선원들의 신속한 초기 진화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41㎞ 해상에서 여수 선적 40톤급 저인망 어선 A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어선에는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투망 작업을 준비하던 중 기관실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선박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지만 연기가 계속 발생하자 해경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오전 9시 37분쯤 어선에 승선해 배수펌프와 이산화탄소 소화기 등을 이용한 진화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기관실 내부에 남아 있던 불씨를 제거하고 오전 11시 29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기관실 엔진이 불에 탄 상황. 제주해경서 제공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원 7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었다.
어선은 오전 11시 37분쯤부터 같은 선단 소속 어선에 예인돼 여수 국동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3~4시쯤 입항할 예정이며 해경은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습 제주해경서 경비구조과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연료유 누유, 전기배선 및 단자상태 점검, 엔진 주변 청결 유지 등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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