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추미애 "부천 화재 소방관 쾌유 기원…위험물 단속 강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화재 현장 찾아 부상 소방관 치료·회복 지원 약속
"구조 활동 중 고립된 소방관들…매우 안타까워"
무허가 위험물 취급 지적…사전 예방활동 강조
경기도 전역 소규모 공장 대상 점검·단속 강화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부천시 오정구 공장을 찾아 진화 작업 중 중상을 입은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도내 소규모 공장을 대상으로 위험물 취급 실태 점검과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가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소방당국과 협력해 무허가 위험물 취급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지사는 이날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금속부품 도장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불의의 사고를 맞닥뜨리고 현장에 즉각 달려 나온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두 분의 소방관이 크게 다치고 한 분은 중태에 빠져 있어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부상 소방관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와 회복 과정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공장 내부 작업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소방이 3분 만에 출동해 피해 확산을 막았지만,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을 먼저 내보내고 소방관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가 급격히 번진 불길과 유해가스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대피를 안내하던 소방관마저 마지막으로 나오지 못한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달려갔다"며 "동료를 구조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심정지 상태일 정도로 중태에 빠져 있다.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공장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지사는 "이런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평소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이번 사고도 금속 세정 과정에서 신나를 취급하다 불길이 일어나 크게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물질을 다루면서도 소방당국으로부터 제대로 허가를 받지 않고 취급해 왔다는 것"이라며 위험물 관리 실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화재 원인과 해당 업체의 위험물 무허가 취급 여부 등은 관계 당국의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사안이다.

추 지사는 부천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소규모 공장이 산재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화재 예방대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기도는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 예방교육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위험물질을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경우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업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단속하는 조치를 즉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로서 가지고 있는 행정권한을 충분히 발휘해 예방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전 11시 6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특히 초기 진화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 진입했던 소방관 2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나,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소방관 3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있던 인화성 액체 등 위험물질이 불길을 급격히 확산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초기 진입 소방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를 구조하려다 고립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