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16일 코스피가 2% 상승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4% 넘게 올랐지만 800선은 넘지 못했다. 두 시장 모두 전날 7%대 폭락을 딛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발 매수에도 반등폭 제한…4% 상승하다 2% 상승 마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간신히 5500선을 지켰던 지수는 이날 오전 5600선을 회복해 개장한 뒤 장중 최고 5809.94까지 약 4% 오르기도 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날 3조 원 넘게 던졌던 외국인이 돌아오긴 했지만 수급은 활발하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410억 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고, 기관은 6833억 원, 개인은 4846억 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2.62% 오른 21만 55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는 5.09% 올라 16만 72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7만 2천 원으로 0.79% 오르는 데 그쳤다. SK스퀘어는 78만 4천 원으로 2.48% 올랐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낙폭에 따른 되돌림이 일어나며 반등세를 시현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투자심리 부진으로 반등폭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6%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4%로 상승폭 줄여 800 밑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6(4.46%) 오른 794.78에 마감했다. 기관이 1675억 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00억 원대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지수가 장중 6%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울리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 코스닥시장에 기관투자자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19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는 15번 울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31.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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