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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일정 맞추려 심사 빨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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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심사 빠른 부분 인정

거래소 예비심사 끝나기 전 금감원 심사 착수…29일 만에 상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장 일정에 맞추기 위해 심사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심사일정이 이례인 병행심사 배경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가 끝난 뒤 금감원이 심사를 진행해 온 관행을 언급하며 "예비심사가 끝나기 전에 심사한 게 이번이 처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저희가 확인해 보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이례적으로 병행심사를 진행한 이유를 묻자 이 원장은 "4월 중순인가 언제 금융위에서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며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금융위가 상품 상장 일정을 먼저 발표한 점을 재차 지적하자 "정책적으로 발표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은 지난 4월 28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심사가 동시에 시작된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통상 거래소의 예비심사가 끝난 뒤 금감원 심사가 시작되지만, 이번에는 두 심사가 이례적으로 병행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심사 착수부터 29일 만인 지난 5월 27일 상장됐다. 전체 ETF의 평균 상장 소요 기간인 약 62일과 대표 지수형 ETF의 평균인 43일보다 짧았다.

박 의원은 "심사는 신청도 하기 전에 상장부터 사실상 정해버렸다"며 "더 위험한 상품을 더 짧은 기간에 심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위가 운용사의 상장 신청일인 5월 19일보다 앞선 5월 15일에 상장 일정을 발표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이 원장은 "국무회의가 4월 21일 날 의결이 됐는데 그때 보도자료 나온 것이 5월 22일 상품 출시 예정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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