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AI. 연합뉴스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로 화제가 된 중국 스타트업 문샷AI에서 근무하던 10대 '천재 소년'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이에 응하지는 않았다.
18일(현지시간)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키미 K3 연구개발(R&D) 등에 참여했던 천광위(17)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샷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지난 1년은 인생에서 최고였다"면서 "당시 16살이던 나를 믿고 채용해준 데 대해 특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미국 AI 업체 앤트로픽 측에서 그에게 접근했다. 앤트로픽의 한 연구원이 댓글을 통해 그가 여전히 미국 카네기멜런대에 진학할 예정인지 물으며 앤트로픽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천광위는 감사를 표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미·중 간 AI 인재 확보 경쟁 속에 그가 미국 기업으로 이직할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일부 인사가 댓글을 통해 앤트로픽행 가능성을 묻자 천광위는 "그럴 리 없다"고 부인했다.
천광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문샷의 키미 팀에서 머신러닝 연구원으로 일했고, 키미 K3의 기반 아키텍처 연구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그가 지난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큼 문샷 퇴사 후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샷은 지난 7월 2조8천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세계 최대급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다.
로이터는 "키미 K3가 미국 선두 모델과의 격차를 좁혔다"고 평가했다. 출시 직후 이용 수요가 몰리면서 며칠 만에 신규 구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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