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마테오 레포레(Matteo Lepore) 볼로냐시장이 환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성남시 제공경기 성남시가 이탈리아의 주요 혁신도시인 볼로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디지털 콘텐츠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시청에서 마테오 레포레 볼로냐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볼로냐시가 한국 도시와 맺은 첫 자매결연이자 성남시가 이탈리아 도시와 체결한 첫 자매결연이다. 협약식에는 양 도시 대표단과 볼로냐시의원, 최태호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경제와 과학기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트윈, 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행정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게임·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장한 지역 첨단산업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과 기술·인재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시장은 협약식에서 "볼로냐시와의 자매결연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성남의 첨단산업 역량과 볼로냐의 우수한 연구·혁신 기반을 연결해 기업과 인재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테오 레포레 볼로냐시장도 "성남시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혁신과 기술,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15일(현지시간) 테크노폴로 다마(DAMA)에서 열린 '2026 볼로냐 테크노폴리스 축제 개막식에서 성남시의 첨단산업과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앞서 신 시장은 지난 15일 볼로냐 테크노폴로 다마(DAMA)에서 열린 '2026 볼로냐 테크노폴리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성남시의 첨단산업 경쟁력과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스마트시티의 경쟁력은 단순히 첨단기술을 보유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시민의 삶을 위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로냐의 세계적인 슈퍼컴퓨팅 역량과 성남시의 신기술 실증 역량을 결합한다면 두 도시가 직면한 도시문제에 더 나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매결연 체결 이후에는 볼로냐대학교와 대학 역사지구를 방문해 교육기관 간 교류와 청년 인재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레오나르도 슈퍼컴퓨터 등 주요 연구시설을 시찰하며 첨단 연산 기술이 기상·기후 예측에 활용되는 현장을 살펴봤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성남시는 앞서 협약을 체결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이어 이탈리아 볼로냐시까지 유럽 2개 도시와 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국제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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