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청 1층에 전시된 지방세 체납자 압류품.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압류한 귀금속, 명품 가방, 시계 등 동산 318점을 처분하는 전자공매를 21일 시작했다.
전북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군 광역징수기동반과 합동으로 체납자 93명 가택을 수색해 체납액 2억 4300만 원을 징수하고 동산 393점을 압류했다. 이 가운데 가품으로 확인된 49점, 공매 집행정지 소송이 걸린 26점을 제외한 318점이 이번 매각 대상이다.
물품 감정가 총액은 1억 5천만 원 규모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귀금속 233점, 가방 43점, 양주 27점, 시계 9점, 골프채 6점이다.
해당 물품은 오는 23일까지 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입찰은 23일까지 진행하며 개찰은 26일이다. 유찰된 물품은 11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재공매를 진행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온비드 플랫폼을 활용하는 자체 전자공매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공매 대상 물품 288점을 모두 낙찰시켜 체납액 1억 2700만 원을 징수하고 공매대행 위탁수수료 86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매각대금 역시 해당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전북도 이민숙 자치행정국장은 "적극적인 가택수색과 체납처분 절차를 거쳐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납세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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