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이래저래 쉽지 않은 2차전이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앞선 11번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성적은 4무7패. 특히 최근 네 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모두 졌다. 2010 남아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4, 2014 브라질에서는 알제리에 2-4, 2018 러시아에서는 멕시코에 1-2, 2022 카타르에서는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게다가 2차전 상대인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도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역대 전적은 4승4무8패. 다만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과 멕시코인 만큼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이동경. 연합뉴스멕시코 킬러들이 멕시코 골문을 조준한다.
'캡틴' 손흥민(LAFA)은 멕시코에 강했다. 멕시코를 상대로 3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멕시코 골문을 열었고, 2020년 11월 평가전에서는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는 조커로 나서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존재만으로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피지컬과 경험 모든 면에서 여전히 대표팀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멕시코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두세 번은 잡을 것이다. 가장 득점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동경(울산 HD)은 첫 멕시코전이다. 하지만 이동경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8강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왼발로만 2골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당시 골키퍼는 기예르모 오초아였다. 호르헤 산체스, 세자르 몬테스, 요안 바스케스, 로베르토 알바라도, 루이스 로모 등도 멕시코 멤버였다.
체코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절정이다. 지난해 K리그1 MVP 수상에 이어 올해도 14경기 5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엘살바도르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오현규(베식타시)도 멕시코전 골 경험이 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지난해 9월 맞대결은 물론 체코전에서도 골을 넣은 선수"라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