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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시승기]'진짜 사나이'라면 '그랜드 체로키 지프(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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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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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연비 7.7킬로미터... 286마력의 최고출력

대한민국 4,5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의 로망인 지프(JEEP)!

오프로드에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으로 강한 남성적 이미지를 가진 지프의 최상급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JEEP’ 가솔린 모델을 시승해 봤다.

외관은 지프의 정통성과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다.

첫 눈에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체로키의 성능이 기대됐다.

운전석은 역시 높은 위치에 있어 시야가 시원스레 확보됐다.

핸들링은 부드럽지도 딱딱하지 않았고 좌, 우회전 운전은 비교적 편안했다.

다만 핸들이 조금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부담되기도 했다. 덩치가 큰 만큼 핸들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승차감은 아쉬웠다. 기존 지프의 단단한 승차감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을 너무 강조한 느낌이랄까?

안락함을 강조하다보니 운전석 뿐만 아니라 뒷 좌석에서도 너무 울렁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울렁거림이 많다보니 현기증 마저 약간 느낄 정도였다.

가속주행과 고속주행은 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그렇지만 코너를 돌 때는 조금 신경을 써야 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다보니 쏠림도 조금 더 느껴졌다.

힘은 좋았다. 신형 V6 3.6ℓ DOHC VVT 엔진을 탑재해 286마력의 최고출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엔진파워는 강한 남성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연비는 가솔린이면서 덩치큰 SUV인 점을 감안해야만 이해될 수 있는 수준이다.

복합연비 리터당 7.7킬로미터. 요즘 디젤 SUV차량들이 10킬로미터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다.

안전성은 많이 높였다. 최첨단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드라-트랙 II(Quadra-Trac II)는 속도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구동력을 제어해 준다.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면 가장 접지력이 좋은 바퀴로 토크를 전달하며, 바위도 거침없이 오를 수 있는 저속 기어의 강력한 성능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주행 환경과 주행 상황에 따라 5가지의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한 시스템이 결합돼 여러 상황에 맞는 운전을 하도록 이끌어준다.

전체적으로는, ‘진짜 사나이를 꿈꾼다면 그랜드 체로키 JEEP가 제 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랜드 체로키는 온 오프 로드의 참맛을 느끼고픈 사람들에겐 여전히 ‘로망’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3.6 가솔린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5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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