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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자금이체금액 '일회용 비밀번호' 안 쓰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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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OTP(One time password) 즉 일회용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으면 우체국 금융에서 한번에 이체할 수 있는 자금한도가 줄어든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9일, 파밍이나 해킹 등 금융사기 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30일부터 1회 자금이체 한도액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30일부터 우체국 전자금융 고객 가운데 보안카드만 쓰는 개인은 1회 이체한도가 현재 1천만원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은 5백만원으로 한도가 줄어들고 폰뱅킹은 3백만원으로 하향조정된다.

법인고객은 인터넷 뱅킹과 마찬가지로 폰뱅킹도 보안카드를 통한 이체가 불가능하고 오직 OTP 보안매체를 통해서만 이체가 가능하다.

또 1년 이상 이체거래를 하지 않은 보안카드 고객은 향후 이체가 불가능해진다.

다만 법인 보안카드 이용고객의 거래제한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2014년 4월 30일부터 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자금융 보안강화를 위해 OTP 보안매체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보안카드를 가진 고객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안전한 OTP 보안매체로 교체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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