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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차기전투기로 'F-35'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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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로 '글로벌호크' 선정

F-35(사진=록히드마틴사 제공)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의 기종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F-35A로 24일 최종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어 차기전투기로 F-35A 기종을 FMS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입 대수는 40대다.

FMS(대외군사판매) 방식은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사가 아닌 미국 정부와 무기 도입 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방사청은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시험평가 및 협상을 거쳐 3/4분기 이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도입비용과 관련해서는 "협상전략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또 한국형 차기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라매사업과 관련한 기술이전이 최우선 순위가 되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호크. 사진=노스롭그루만社

 

앞서 합동참모회의는 지난해 11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스텔스 기능을 차기전투기의 작전 요구 성능(ROC)으로 결정하며 사실상 F-35A로 기종을 결정한 바 있다.

방추위는 이와함께 24시간 정밀감시가 가능한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기종으로 미국 노스롭그루만사의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를 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HUAV는 북한의 이상 징후를 상시 감시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킬체인(Kil-Chain) 전력의 핵심 무기체제"라며 "글로벌호크 도입을 통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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