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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 여건 최악… 사릿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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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침몰 여객선 구조 작업 (목포해경 제공)

 

16일 오전 진도 앞바다에서 안산단원고 학생 등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한 가운데 사고 해역의 조류는 한 달 중 가장 거센 사릿물때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6일 진도 앞바다 물때는 '8물'로 만조는 오후 12시 38분, 간조는 오후 7시 12분이다.

사릿물때인 8~10물은 조류가 거세고 간만조 차이도 커 어민들도 조업을 잘 하지 않는 물때다.

현재 290여 명이 실종된 상황.

만약 선실 내에 살아 있다면 해군 특수부대 등 구조대원들이 선체에 진입해야 하는데 조류가 거세 진입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현재는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인데다 사릿물때여서 수중탐색이 어려울 정도로 조류가 빠르다.

앞서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 당시에도 해군 특수부대는 사릿물때와 간만조 시간에는 구조 활동에 투입되지 못하고 정조시간(간만조 사이에 일시 조류가 정지하는 시간대)에 선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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