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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망치 가격' 유튜버 구속송치…"분단은 비극"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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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채 송치
송영길 전 대표에 하고 싶은 말 묻자 "분단은 비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 씨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 씨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선거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표모(69)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표씨를 구속한 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자주색 한복 저고리와 붉은색 한복 바지 차림에 베이지색 외투를 걸친 채 서대문서 현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때릴 목적으로 망치를 갖고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또 범행이 계획된 것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부인했다.

이어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불만이 있어 둔기를 휘두른 게 맞나'라는 질문에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고, 송 전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분단은 비극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 가격한 유튜버 표모씨. 사진은 현장에서 제압당한 표씨. 연합뉴스지난 7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망치 가격한 유튜버 표모씨. 사진은 현장에서 제압당한 표씨. 연합뉴스앞서 표씨는 제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7일 오후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중이던 송 전 대표 머리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즉시 현행범 체포된 표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표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표씨는 지난달부터 송 전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니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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